본문 바로가기

경제비지니스

티몬·위메프 지급불능 사태…소비자 피해로 확산

728x90
반응형

최근 티몬과 위메프에서 발생한 지급불능 사태가 입점업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태의 배경


7월 24일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신용카드로 상품을 구매하거나 이미 구매한 상품을 취소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결제대행사(PG사)가 신용카드 신규 결제 승인과 기존 결제에 대한 취소를 모두 막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은 환불을 받기 위해 시스템에 접속하지만, 시스템 과부하로 인해 환불 계좌 입력 오류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입점업체들의 철수


입점업체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대금 정산이 지연되자 잇따라 철수하고 있습니다. 위메프 입점 판매자 500여 명은 정산 예정일인 7월 7일에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위메프 측은 연이율 10% 지연 이자 지급과 지연 금액의 10% 포인트 지급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으나, 여전히 입점 업체들은 불신을 표하며 철수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피해 확대


입점업체들이 철수하면서 소비자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이미 판매한 상품을 무단으로 취소 처리하거나 고객에게 구매 취소 후 환불 처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요기요는 티몬에서 구매한 금액권을 등록한 고객에게 안내 없이 삭제해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고객센터가 마비되면서 환불 업무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을 통해 피해자 모임을 구성하며 단체 행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공격적 M&A의 부작용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싱가포르에 세운 이커머스 플랫폼입니다. 큐텐은 2022년 9월 티몬 인수 이후 인터파크쇼핑, 위메프, 위시, AK몰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규모를 키웠습니다. 그러나 인수한 업체들의 재무상태와 수익성이 좋지 않아 현재의 사태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구 대표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귀국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티몬과 위메프의 지급불능 사태는 입점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산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입점업체와 소비자들의 불신은 여전합니다. 앞으로의 해결 방안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